본문 바로가기
영화&애니

빌 콘돈 감독의 미녀와야수(2017) 리뷰

by 코뿜뿜 2017. 3. 28.
728x90
반응형
   미녀와야수 줄거리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최근 개봉한 미녀와야수 입니다. 미녀와야수는 네이버 관란객 평점 9.08을 받고 있는 만큼 대단히 평이 좋은 작품입니다. 감독은 빌 콘돈이 맡았으며 주연은 해리포터의 엠마왓슨이 극중 벨은, 댄 스티븐스가 왕자역을 연기했습니다. 또한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아 잔인한 범죄, 스릴러, 공포, 괴물이 판치는 극장가에 모처럼 가족끼리 관란 할 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는 것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현재 예매율은 2위리며 누적관객을 260만명을 돌파 중입니다. 주요 줄거리는 워낙 유명하여 모두들 알고 계시겠지만 작은 마을에서 그당시 여자는 글자를 모르던 시대는데 벨은 매우 똑똑하였으며 또 아름다웠습니다. 벨은 아버지와 작은 마을에서 살고는 있지만 언젠가는 이 조그만 마을에서 벗어나 운명적인 상대와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마을처녀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여느때처럼 벨의 아버지는 근처 마을에 다녀오던 길에 늑대에게 쫓기게 되고, 이때문에 방향을 잃어 야수가 살고 있는 성에 당도하게 됩니다. 음산한 분위기에 야수의 성에서 빠져나올 때 불현듯 벨이 올때 메로나가 아니라 올때 장미 한송이를 주문했다는 것이 생각나고 벨의 아버지는 야수의 정원에서 장미꽃을 꺾게 됩니다. 이를 발견한 야수는 벨의 아버리는 도둑이라며 성에 가둬버리고 후에 벨이 구하러 와서 아버지 대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사실 이 야수는 먼 과거 외적인 미만을 추구하던 왕자였으나 그러한 성품때문에 요정으로부터 저주를 받았고 그 저주는 잘생긴 왕자를 야수로 나머지 측근들은 사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요정을 꽃 한송이를 주며 이 꽃의 잎이 다 떨어질 때까지 진정한 사랑을 알게되지 못하면 영영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저주를 하고 사라집니다. 이러한 야수를 만난 벨은 처음에는 두렵고 무서웠지만 차츰 야수의 본성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며 서러로에게 마음을 열게된다는 것이 이 미녀와야수의 줄거리 입니다.

 최근 들어 디즈니는 자사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녀와 야수 전에는 신데렐라와 정글북이 있었습니다

.

참고로 정글북을 연출한 감독은 곧 라이온킹을 실사로 옮길 예정입니다

.

디즈니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알라딘도 영화화를 예정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돈을 쓸어 담으려 작정한 모양입니다

.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를 실사로 옮기는 것은 자칫 우려먹기식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하지만 여기에도 나름의 명분을 있습니다

.

오랜 시간이 지난만큼 달라진 시대를 반영하여 작품에 변화를 준다는 것 입니다

.

예를 들어 정글북은 애니메이션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영화판에서는 다르게 연출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미녀와야수에 대한 기대도 커졌지만 기대가 커지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

그도 그럴것이 원작은 인어공주와 더불어 디즈니에게 또 한번의 전성기를 안겨준 작품이라는 것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

애니메이션 최초로 북미 박스오피스

1

억달러를 돌파한 점과 애니메이션 최초로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수상은 미녀와야수가 최초입니다

.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후보로 오른것도 미녀와야수가 최초입니다

.

주제가를 포함한

ost

가 유명한 것도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이런 훌륭한 원작을 영화화 한다는 점에서 디즈니는 여타 작품들의 영화화 보다 더 많은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

감독인 빌 콘돈도 작품을 제안받고 많은 고민에 빠졌었다고 합니다

.

한마디로 애니메이션계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럿 수상한 작품을 리메이크한다는 것은

,

그것도 영화화한다는 것은 마치 잘되도 평박 못되면 쪽박이 될것이니 독이 든 성배를 마시는 것과도 같았을 것 입니다

.

하지만 동화로는 익히 알고 있지만 딱히 애니메이션이나 뮤지컬을 통해 이 작품을 먼저 접하지 않은 분들께서는 오히려 처음을 영화로 접하는 것이 그렇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기대가 없는만큼 실망할 것도 없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

이번 미녀와야수를 보면서 생각외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애니메이션의 부자연스러운 장면을 억지로 스크린에 재연한 모습은 다행히도 보이지 않았고 애니메이션을 현실과 만화의 경계에서 적절하게 실사화 한 영화의 모범답안이 이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

특히 영화 중간중간 노래와 섞인 뮤지컬 장면은 영화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살리고 있습니다

.

이러한 뮤지컬 장면을 초반부터 나오게 되는데요

.

애니메이션과는 다르지만 그렇다고 레미제라블처럼 무거운 느낌은 아니어서 매우 경쾌하다고 느꼈습니다

.

특히 수많은 군중들이 등장하여 노래하는 장면들은 다각도의 촬영기법이 더해져 산만하지 않고 조화로운 연출을 보여 주었습니다

.

이는 미녀와야수가 뮤지컬로 성공적인 성과를 얻었었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계승하고자 했던 감독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훌륭하게 노래와 영화를 섞은 것은 빌 콘돈의 필모그래피 중 하나인 영화를 말씀드리면 아마 믿음이 더 갈 수 있을 겁니다

.

빌 콘돈은 일전에 드림걸즈의 연출을 맡았었습니다

.

저는 드림걸즈를 뮤지컬 영화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부셔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많은 이들이 미녀와야수의 대표적인 장면을 꼽으라하면 벨과 야수가 연회장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꼽을 것입니다

.

엠마 톰슨이 그 유명한 미녀와야수

ost

beauty and the beast

노래가 깔리며 춤을 추는 장면에서 빌 콘돈 감독은 충실히 원작을 재현하였습니다

.

오히려 이 장면에서 감독이 원작인 애니메이션을 뛰어 넘고자 무리한 표현을 추가했다면 감독이 회손되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원작에서 왜 이 장면이 가장 큰 감동을 가져다 준것인지 감독이 잘 이해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

   뻔하지만 재미있다.  

 

한편으로는 너무 조심스럽다는 인상을 줄 수고 있습니다

.

왜냐하면 미녀와야수는 애니메이션을 온전히 영화로 옮기는 것에 초점을 맞춘 듯 해보였기 때문입니다

.

영화판에서 추가된 것도 있고 변경된 점도 있지만 그것이 크게 영화의 내용을 좌지우지 하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

예를 들어 벨의 묘사가 그것이었습니다

.

영화판에서 벨은 사회가 당시의 여성에게 요구하던 역할이 무엇인지와 함께 벨은 그런 여성상에서 탈피했다는 것을 좀 더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물론 영화에서는 벨이 당시 시대의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조금 더 탈피하는 것 같은 느낌은 주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

영화를 보는 관객에 따라서는 영화화되는 이번 미녀와야수에서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보시는 분들도 분명 있었을 테지만 이 부분에서 아쉬워 하시는 분들고 계실 것입니다

.

문제는 다른부분에서 보여집니다

.

과거 디즈니의 영화를 보면 요즘 추세와는 다른게 분명하게 나뉘는 선과 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러한 단순한 흑백논리는 이제는 그 유치하다고 하는 히어로 영화에서도 이제는 더 이상 보여주지 않는 연출입니다

.

극중 악당인 개스톤만 하더라고 너무나도

1

차원적인 악당역할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

아예 영화 시작부터 나는악당이다라고 써붙이고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

그나마 초반부에는 원작에는 없던 장면들이 대거 나와 조금의 변화라도 기대해보았습니다

.

후반부로 가면서 전형적인 악당에 지나지 않는 개스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반면에 아주 과감하게 변화를 준 부분도 있었습니다

.

큰 비중이 없는 흑인캐릭터들과 함께 동성애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

후자의 경우에는 일부 도시에서 문제를 삼아 보이콧을 선언하는 사태까지 갔었으나 디즈니가 다양성을 확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일화로 남을 것입니다

.

그러나 후자의 경우도 영화를 깊이 곱씹어 보지않으면 잘 티도나지 않기 때문에 보시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가고 과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이런것들을 배제하고서도 미녀와야수는 구관이 명관이다 라는 말을 떠올리게 할 만큼 수많은 명곡들과 함께 어쩌면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 촬영과

CG

는 매우 우수하다고 평해지고 있습니다

.

특히 집안의 각종사물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산만하지 않으면서 보기전에 염려했던 부분들을 말끔하게 해결해 주었습니다

.

스탠리 투치

,

이완 맥그리거

,

이언 맥클렌의 감초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

어떤이들은 시대착오적인 영화라고도 말합니다

.

너무나도 단순한 스토리를 예로 들면서 말입니다

.

물론 미녀와야수는 시골소녀가 멋진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산다는 해피엔딩 스토리입니다

.

그러나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의미를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극중 벨은 야수에게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가르쳐 주고 편협적인 야수는 벨은 통해서 더 넓은 세상으로 가려는 벨을 이해하고 격려하면서 더 성숙해집니다

.

이 영화는 온가족이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로 강력추천 할 수 있으니 꼭 한번 극장에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