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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

게임을 원작으로한 영화 어쌔신크리드 리뷰

by 코뿜뿜 2017.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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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수난시대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지금까지 수없이 제작되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은 영화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어쌔신 크리드도  잘 말아먹은 국밥 영화중에 하나입니다. 그동안 게임원작으로한 영화는 히트맨을 비롯하여, 워크래프트, 둠, 사일런트 힐, 레지던트 이블, 페르시아의 왕자, 툼레이더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게임을 먼저 플레이해보고 기대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말 잘 만들었다. 대작이다라고 평할 작품이 딱히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어쌔신크리드도 죄송하지만 이 대열에 합류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어쌔신 크리드의 주요 줄거리는 범죄자였던 칼론 린츠는 사형을 집했받으나, 천국이 아닌 의문의 조직 앱스테르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그들은 린츠의 유전자 속에 있는 과거의 조상인 아귈라의 기억을 캐내 중요한 물건을 획득하려 합니다. 하지만 조상의 기억을 체험했던 린츠는 앱스테르고의 존재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게임원작을 배경으로한 SF 액션영화가 바로 어쌔신크리드 입니다. 왜 게임원작 영화는 이렇게 형편없이 만들어 지는지 한편 살펴 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유비소프트라는 게임회사에서 2007년 부터 9개의 대표작을 포함하여 수십개의 시리즈가 나온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 어쌔신크리드를 원작으로한 영화 입니다. 이 게임의 경우 워낙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이기도 해서 영화화가 된다고 했을 때 많은 기대와 걱정을 하게 만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불길한 징조가 맞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굉장히 산으로 가고 있고 캐릭터의 행동과 동기 또한 전혀 관객들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롯에는 지나치게 빈틈이 많고 오로지 액션에만 치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 게임에 대한 애정이나 원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장면이나 묘사도 현저하게 부족했습니다. 원작팬으로서 이 영화를 본다면 과연 제작을 담당했던 감독이 어쌔신크리드라는 게임에 대해 정확히 이해는 하고 만들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 입니다.

   보는내내 불안한 영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볼 때 가장 불편한 점은 영화를 보면서 계속 영화속으로 녹아들지 못하게 만드는 이질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쌔신크리드는 영화를 보는내내 마치 과거 자신의 초등학생 장기자랑대회 테이프를 가족끼리 둘러앉아 보는 것처럼 원작팬 관객을 초라하게 만들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극중 주변인물들이 왜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되는지를 관객들에게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는 점입니다. 다들 왜그러는지 이유는 있지만 그러한 설명들을 극중 바깥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충분한 공감을 얻지 못한 채 스토리가 흘러가게 됩니다. 또한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동기도 고감을 얻기는 충분치 않았습니다. 극중 여주인공은 앱스테르고의 과학자이고 린츠는 처음으로 끌려와있는 역할인데 둘 사이는 적대관계도 그렇다고 연인도 아닌 이상한 관계를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최악의 엔딩을 위한 포석이었습니다. 차라리 누구나 뻔하게 예상한대로만 끝내주면 그나마 결국 이렇게 끝날 줄 알았다는 보통의 평이라도 받았을텐데 너무나도 작위적인 후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연출을 보여주어 더욱더 욕을 먹게 만들었습니다. 감독의 대단한 자만심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어때 영화 재밌었지? 짜잔 후속편나올꺼야! 라고 감독을 생각했으나 관객들은 아마 영화가 빨리 끝나기만 바라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마무리도 잘 안 지은채 후속편이 나온다고 한다니 생각 같아서는 영화표를 환불 받고 더 나아가 후속편의 표값도 미리 환불 받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2편은 보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런 작위적인 설정들 밖에도 게임에서의 세계관이나 설정에 대해서도 관객드레게 제대로 전달을 못 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아이템 선악과와 앱스테르고라는 조직, 암살자조직이 나오는데 사실 관객들은 선악과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한시간이 지나서야 선악과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그마저도 부족합니다. 이러한 SF영화의 중요한 물건이 있다면 그 중요한 물건의 설명부터 들어있어야 관객을 캐릭터들의 행동에 대한 당위서을 갖고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데 이 이영화는 이 점을 완전히 간과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반지의 제왕만 보더라고 절대반지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부터 극이 시작되고, 어벤져스에서의 테서렉트도 이처럼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물건에 대해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려 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 영화가 얼마나 관객들에게 불친절한 영화인지 설명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암살자 조직과 템플 기사단이 서로 대립하게 되는데 이 두 조직이 왜 대립하는지도 누가 나쁜쪽인지 좋은 쪽인지도 게임을 안해본 사람이라면 구분이 힘듭니다. 사실 게임같은 경우에도 같은 설정입니다. 게임에서는 과거가 80%정도 현재가 20%정도 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초반과 엔딩을 위한 장치일 뿐입니다. 과거에서는 과거에서의 사랑과, 그 시대의 생활상, 또 실제 역사속에 존재했던던 유명한 인물이 주인공을 위해 아이템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모험을 펼치면서 주인공이 암살자들은 어떤 단체이며 신조를 알게 되고 게이머는 몰입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과거에서 겪었던 여러가지 일들이 현재와 퍼즐이 짜맞춰 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과거는 그저 액션을 위해 존재할 뿐 그 어떤 스토리도 없습니다. 어떻게보면 주객이 전도한 것처럼 보이기 까지 합니다. 거기다 대중적으로 유명했던 인물이나 사건을 배경으로 하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과거에서 벌어지는 액션 시퀀스자체는 훌륭합니다. 그러나 스토리가 없는 액션을 현란하고 화려해도 재미가 부족해지키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액션에 치중하다보니 이러한 괴작이 나온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렇게 영화 리뷰를 하면서도 재미없고 시간낭비인것 같으면서도 이러한 포스팅을 남기는 것은 저 말고 다른 피해자들(인생에서 두시간을 낭비하는)이 더이상은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공익적인 이유가 크기 때문입니다. 워크래프트로 더욱 심해진 게임원작영화 불감증을 이 영화로 종지부를 찍게 되버렸습니다. 안타깝지만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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