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트릴로지 |
많은 분들에게 각자 자신만의 인생 애니메이션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저에게 손가락을 펼처 다섯 개의 인생작을 꼽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저는 토이스토리를 꼭 넣을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 랩퍼 에미넴 조차도 죽기전에 꼭 봐야 할 애니메이션으로 토이스토리를 추천할 만큼 화제가된 그 만화에 대해 오늘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리스토리란 1995년 픽사에서 만든 당시에는 생소했던 full 3d 애니메이션 입니다. 공각기동대와 같은 연도에 나왔습니다. 현 3D 장편 애니메이션의 바이블이라고 말할 정도의 교과서적인 작품이며 3D애니메이션의 조상님 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편이 1995년 2편이 1999년 세기말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역대급 명작으로 꼽히는 3편은 오랜시간이 흘러 2010년에야 세상에 모습을 들어내게 됩니다. 2편과 3편사이에 급격한 그래픽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3편을 관람하실때에는 급속도록 발전한 3D 모션 이펙트에 주의를 두며 보시는 것도 재미를 더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잘되는 엄청난 애니메이션으로 픽사에서도 후속작을 내는 작품들 중에 유일하게 전편의 아성을 뛰어넘습니다. 픽사 자체에서 후속작을 3편이나 내는 일도 드물거니와 3편 모두 흥행시킨 것을 보면 토이스토리 시리즈가 가진 놀아운 브랜드파워의 힘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들들어 인크레더블(2004)의 경우 후속작이 기약이 없기 때문에 픽사가 토이스토리 시리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픽사라는 회사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등을 만든 조지 루카스 필름 산하에 작은 부서에 하나였습니다. 후에 스티브잡스에 이 부서를 인수하게 되면서 이후 하드웨어와 랜더링 소프트, 상품에 관련된 CG 영상 등을 제작하는 부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하지만 픽사는 재정난에 허덕이게 되고 그러던 와중 61회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틴 토이(1988)라는 단편을 내며 디즈니의 눈에 띠게되어서 같이 협업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디즈니와 픽사는 장편 3D애니메이션을 같이 만들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토이스토리 입니다. 이작품으로 인해 픽사는 흥행 스튜디오로 명성을 높였으며 연이은 성공을 발판 삼은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 복지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지금의 아이폰이 나온 결정적인 사건이나 나비효과가 된 시점이 아닌가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디즈니의 산하로 픽사가 들어가고 픽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던 CCO 인 존 라세터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또한 담당하게 되면서 이제는 디즈니와 픽사는 동일선상에 놓여있다라고 무방합니다. 디즈니와 픽사는 애니메이션 영역에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지만 픽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가는 작품들은 여전히 픽사만의 색깔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역대 줄거리를 살펴보면 앤디라는 주인공이 새 장난감 '버즈'를 선물 받게 되면서 모든 애정을 받아왔던 앤디의 최애캐 우디라는 장난감이 소외감과 질투를 느끼게 됩니다. 우디는 버즈를 내쫓기 위해 갖은 권모술수와 모략을 꾸미고 결국에는 버즈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리게 만듦으로써 우디는 주변 장난감 동료들의 신뢰를 잃고 위기에 처합니다. 우연한 계기로 풀려나게 되고 거기서 버즈와 만나게 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위한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며 장난감을 못살게 괴롭히는 시드라는 소년에게 잡히기도 하고 이사가는 앤디를 쫓아가기도 하는 다사다난한 주제를 담고 있는 것이 1편의 내용입니다. 2편의 내용은 앤디가 우디를 격하게 가지고 놀다 팔이 뜯어지게 되는 불상사가 생겨나게 됩니다. 앤디는 우디와 매해 같이 카우보이 캠프에 같이 가는데 팔이 찢어진 우디를 놔두고 가게 됩니다. 이에 우리의 우디는 또한번 소외감을 느끼고 자기와 비슷한 처지인 동료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장난감 수집가인 알에게 잡혀 일본으로 잡혀가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우디를 구하려는 과정을 담고 있는 것이 2편입니다. 팔리지않는 장난감의 애환, 제시와 버즈의 꽁냥꽁냥한 애정라인도 작품을 감상하실 때 주의깊게 보시면 더 재밌는 관람을 하시 수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3편의 경우 앤디가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되어 장난감들을 소홀히 하자 장난감들이 버려질바에 각자 자신의 행선지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찾은 그들의 엘도라도 아닌 엘도라도는 써니사이드라 불리는 어린이 탁아소 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착한 아이들이 장난감을 어여삐여겨주며 모두가 즐거운 에덴동산과 같은 모습이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편한 교실은 기득장난감이 점령하고 있고 자신들의 말을 안 들을 경우 마치 형벌과도 같이 장난감을 마구 다루는 반으로 유배를 보내는 등 어찌보면 토이스토리는 아동영화를 가장한 정치물인가 싶은 생각도 들게 만듭니다. 장난감들은 앤디의 애정을 그리워하게 되고 탁아소를 벗어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 내용을 담은 것이 3편입니다. 이렇게 3편은 어른이 되며 결국 장난감과는 이별해야 하는 시기가 온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시리즈가 끝맺음 하는가 싶었지만 4편을 제작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와 많은 토이스토리 팬의 걱정과 기대를 반씩 갖게 만들었습니다. 전편의 마무리가 워낙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어쩌면 전작보다 못한 최초의 후속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편의 스토리는 필립 보라는 1편에서 우디와 썸씽이 있었던 양치기 장난감을 구하러 가는 내용이 주라고 합니다. 토이스토리를 재밌게 보는 또 하나의 방법은 작품내에 수많은 패러디를 맞춰보는 것입니다. 2편에서는 스타워즈의 유명한 패러디가 있으니 한번 찾아 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다가오는 가정의 달 멀리 나갈 계획은 없지만 가족모두같이 뜻깊은 영화를 보고 싶다면 남녀노소 불구하고 토이스토리 3편 추천드리면서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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