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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

유유백서와 헌터x헌터의 토가시 요시히로

by 코뿜뿜 2017.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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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가시와 그의 작품

 

 90년대 정말 유명했던 유유백서는 슬램덩크, 드래곤볼과 함께 점프의 3대 만화중 한 축을 담당했다고 할만한 작품입니다. 유유백서를 말하면서 토가시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토가시 요시히로는 일본 만화가로 1966년 4월 27일 출생하였습니다. 작품으로는 유유백서, 레벨E, 헌터헌터로 유명한 만화가입니다. 보기드물게 국내에서 작품보다더 작가가 더 많이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드래곤 퀘스트라는 게임을 너무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 게임의 신작만 나오면 잘 진행하던 만화를 휴재하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점프에는 매주인기투표를 하여 비인기작은 폐지시키는 점프 앙케이트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는데요 유일하게 편집부의 아무런 터치를 받지 않는 두 작품이 있습니다. 하나는 삐리리불어라재규어 그리고 헌터헌터 입니다. 그만큼 작가의 역량이 뛰어나고 작품이 재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독자들에게는 이것이 재앙이 되고 있습니다. 휴재는 밥먹듯이 하지만 작품이 너무도 재밌기 때문에 언제나 토가시가 일을 해주기 바라고 있기때문입니다. 토가시의 가족으로는 우선 부인이 아주 유명한 작가입니다. 90년대 여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차지했던 세일러문의 작가가 토가시의 부인인 타케우치 나오코 입니다. 토가시의 친동생은 동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라고 합니다. 최근 그림체를 볼 때 부인이 대신 그림을 그려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토가시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작품의 재해석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가시는 자신의 스타일로 여러 작품들 중 재밌는 요소만 모아 만들기 때문에 독자로서는 작품에 쉽게 빠져들 수 있으며 그 요소들의 연결고리 또한 개연성이 촘촘하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고 있습니다. 유유백서의 스토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근작품 중 유유백서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으로는 블리치를 꼽을 수 있습니다. 불량아였던 주인공 유스케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고 영혼의 세계에서 이승으로 돌아가기 위해 영계짐승의 알을 부화시키는 일을 돕게 됩니다. 또한 영계와 인간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초반후에서는 그리고 있습니다. 이는 오컬트적인 느낌이 강한 블리치의 초반과 매우 흡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2부는 암흑무술대전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유유백서는 배틀물로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마치 드래곤볼이 어릴적 손오공이 여행하던 만화에서 전하제일무술대회를 통해 배틀물로 변한 것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3부는 마계의 문인데 이때부터는 작가 스스로 버거워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차용한것 같은 능력이 많이 보이며 전형적인 배틀물이 됩니다. 영역이라는 것이 등장하게 되는데 발동 조건, 해제하는 방법 등이 바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스탠드라는 능력과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토가시도 어느정도는 차용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4부는 마계대전 편인데 사실 이때부터 토가시는 편집부와의 트러블이 심해집니다. 장기 연재의 폐해때문에 어시스트 없이도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4부에서는 파워인플레가 심화되었습니다. 작중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던 도구로가 등급을 갑자기 요괴별로 매기기 시작하며 뜬금없이 B등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의 동료인 쿠라마의 경우 예전에는 A급이었다라는 설정이 나오며 파워밸런스가 뒤죽박죽되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또한 주인공 유시로가 원래는 마족의 피를 가진 아이라는 뜬금없는 설정이 등장하지만 떡밥에 대한 마무리가 많이 미흡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다시 영계탐정을 하는 유스케가 나오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지만 욕을 많이 먹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헌터헌터 줄거리

 

 헌터헌터라는 작품은 연재만하면 우리가 흔히 줄여 부르는 원,나,블에서 원,나,블,헌이 될만큼 아주 작품성과 중독성이 뛰어난 작품 입니다. 물론 연재를 했다는 가정아래 입니다. 헌터헌터의 경우 가독성이 좋아 몰입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한편에서는 콘티의 진리에 가장 근접한 만화라는 평도 내놓고 있습니다. 휴재로도 유명한 것이 헌터헌터이고 그만큼 욕도 많이 먹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토가시는 최근 요통이 심하여 작업을 하기에 좋은 몸상태는 아니라고 합니다. 비슷한 시기 연재를 시작했던 나루토가 72권으로 마무리를 했던 반면 헌터헌터는 32권까지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그 간격을 심히 예상해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헌터헌터에서 헌터라는 직업은 사냥꾼에 국한되지 않고 비경, 보물 등 무엇이든 해도 헌터가 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헌터헌터세계관 안에서 헌터가 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전뇌 페이지를 무료로 사용 할 수 있고 공적 시설의 95%가 무료입니다. 은행에서의 융자도 일류기업 수준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민간인 입국 금지국의 약 90%를 입국가능하며 민간인 출입금지 지역의 75%를 진입가능합니다. 비자 없이도 출신국 이외의 나라에서 체재가 가능하며 헌터증을 팔면 7대가 평생 놀고 먹으며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가희 헌터증만 갖고 있어도 평생 살아는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헌터가 되려는 이유에 대해서도 극중 캐릭터들은 다양한 동기를 갖고 있습니다. 크리피카는 헌터가 되려는 이유로 복수를 들었고, 동료 캐릭터인 레오리오는 의사가 되기위한 돈을 위함이었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따라 모험가가 될수도 있고 세계 최고의 부호가 될수 도 있다는 설정이 매우 재미있으면서 마치 RPG게임과도 같은 재밌는 세계관이 헌터헌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헌터헌터의 스토리는 몇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반은 헌터시험에 관련한 얘기로 기상천외한 시험방식으로도 유명합니다. 수많은 개성있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역할과 쓰임새가 적절한 개연성으로 촘촘하게 엮여져 있기 때문에 헌터시험 중 하나이면서 별볼일 없을 것 같은 '달리기' 에서도 쫄깃한 긴장감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천공격투장 편은 넨이라는 소재로 소년만화 최고의설정인 배틀물로 바뀌게 됩니다. 헌터헌터 전에는 그저 힘, 능력이라고만 간략하게 출연했던 능력이라는 설정을 강화계, 방출계, 변화계, 조작계, 구연화계, 특질계 라는 6가지 영역으로 세분화를 시켜서 작품의 깊이를 더한 연출은 일품이었습니다. 넨이라는 능력을 배제하고라고 토너먼트에서 보여지는 배틀자체도 매우 재밌기 때문에 레전드 챕터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요크신 시티편에서는 급격하게 추리물, 번죄느와르물로 변신합니다. 조직원들 마다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는 것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뷔작품인 저수지의개들(1992)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요크신 시티 편에서는 주요 캐릭터였던 크리피카의 동족을 위한 복수가 주된 내용으로 다뤄지며 넨에 특정한 룰을 걸어 힘을 극대화 시키는 제약과 서약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면서 작품을 더욱 깊이있는 만화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절대적인 강자들을 대거 등장시키며 세계관을 팽창시키게 됩니다. 그리드아일랜드편에서는 게임을 좋아하는 토가시의 면모가 돋보이는 편이었습니다. 카드의 능력으로 배틀을 할거라는 진부한 요소를 뒤집어 카드를 수집하는 게임이라는 설정이 매우 흥미로웠으며 단순한 카드게임에 추리물과 같은 수싸움을 더하며 몰입도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키메라앤트편에서는 잡아먹은 생물의 특징을 흡수해 다음 세대에 반영하는 섭십교배의 설정을 가져와 종과 종간의 대결을 그렸습니다. 개미들의 특성들이 많이 나오는걸 보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에서도 영감을 가져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볼 경우 소년만화보다는 호러물에 가깝다는 평도 있기때문에 보시기전에는 예전 곤과 키르아가 아기자기하게 모험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시청하시면 많은 충격을 받으 실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미편에서는 극중 등장하는 동고르트 공화국을 통해 부패한 정치와 범죄 등을 묘사하며 인간사회의 모순과 폐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단순한 소년만화와 배틀물로만 가려하는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키메라앤트편이 마무리된 다음 회장선거편에서는 정치물로 급격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각 챕터마다 마치 새로운 만화를 보는 것 같지만 같은 만화인 헌터헌터는 등장인물, 세계관, 캐릭터 무엇하나 빠지지않은 팔방미인과 같은 작품입니다. 혹시나 아직 보시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휴재를 밥먹듯이 하는 작가임을 감안하여 한번에 다 읽어버리지 마시고 1년에 한권씩 천천히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번 만화책을 들면 쉽게 빠져버려 통제력을 잃으실게 분명하지만 그만큼 역대급 재미를 보장하는 작품이니 강력추천 드립니다. 이상으로 토가시의 대표적인 두 애니메이션 유유백서와 헌터헌터에 대한 리뷰를 마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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