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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애니

청소년 선도물의 명맥을 이은 암살교실 리뷰

by 코뿜뿜 2017.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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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문어의 지구습격 '암살교실'

 
 리뷰 중간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니 혹시라도 작품에 애정을 갖고 한땀한땀 읽으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만화영화계의 먼치킨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드래곤볼에 손오공이 있고 원펀맨에 사이타마가 있다면 여기 또 하나의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살생님이 있는 암살교실 입니다. 이 암살교실은 현재 완결된 만화이며 겉 표지에 그냥 노란색 스마일 캐릭터 하나만 보고 안보셨던 분들은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암살교실의 간략한 스토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암살교실의 세계에서 달의 70%를 파괴해 버리고 내년에는 지구도 파괴해버리겠다고 선언한 노란색 문어모양의 괴생명체가 정부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교섭을 하게 됩니다. 정부로써는 어쩔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마하20의 속도로 날아다니며 달도 파괴해 버릴정도의 수수께끼 생명체가 교섭을 하자고 하면 이건 교석이 아니라 정부 입장에서는 대책을 강구하기전 뭐라도해서 시간을 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생명체의 요구는 단순했습니다. 일본의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3학년 E반의 담임 선생님을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 반의 경우는 학교안에서 낙재생이 모인 학급으로 낙인이 찍혀 있는 반이며 정부 입장에서 납득은 되진 않지만 딱히 손해볼 일도 없기 때문에 그것을 수락해줍니다. 정부입장에서는 가장 가까이서 학생들을 이용해 암살이 가능하고 감시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안에서 이 생물체를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는 정부에서 이 생명체를 죽일 수 있도고 다양한 살상무기를 고안하여 학생들에게 지급해줍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선생님을 살해하려 하고 또 이 선생님도 그것을 장려하고 있는 해괴하고 이상한 공간이 바로 암살교실이며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년성장물 처럼 그려낸 것이 이 암살교실입니다. 비슷한 작품이라고 느꼈던 것은 예전에 나왔었던 GTO 시리즈와 전개방식이 묘하게 겹쳐졌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이 마하 20으로 날아다니는 선생님에게 별명을 하나 붙여주는데 '죽일 수 없는 선생님'이라는 뜻으로 살생님이라는 별명을 붙여 줍니다. 일어로는 코로센세라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학생들에게 살생님을 죽일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현상금을 거는데요. 자그마치 100억엔 입니다. 후에는 300억엔으로 현상금이 올라갑니다. 암살이라는 소재때문에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 속의 이야기는 앞서 말한 것돠같이 학교물, 상처받은 아이들이 제대로된 선생을 만나 똑바로 커나가는 성장물로 놓고 봐도 됩니다. 암살교실은 마츠이 유세이 작품으로 2005년 소년점프에 연재되었던 마인탐정 네우로로 이름을 알렸었습니다. 암살교실은 2012년 소년점프 연재를 시작했었고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가 정발했습니다. 완결권수는 21권으로 원피스, 블리피, 나루토 처럼 상당히 긴 기간 연재할 줄 알았으나 깔끔한 완결을 보여주어 뒤로갈수록 스토리의 힘이 딸리고 떡밥회수에 허덕이는 다른 작품들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품속에서 정해진 암살기간이 1년 인데다 극중 학생들도 3학년이기때문에 설정상 더이사 얘기를 진행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박수칠 때 떠난 작품입니다. 제작사는 라르케라는 스튜디오이며 카니발 판타즘이라는 작품을 만든 회사 입니다. 타입문에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고 웃을일이 없거나 우울할 때 보시면 이것도 좋은 작품입니다. 암살교실은 만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화 까지 이루어졌던 작품으로 만화영촤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영화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화를 영화로 옮겼다는점, 일본영화 특유의 과장된 몸짓, 표정에 거부감이 없는 분들 한정 입니다. 영화에서는 카라의 강지영이 출연한 것이 특징입니다. 암살교실은 영화에 이어 OVA, VOMIC(원작 그림과 디오드라마로 슈에이샤 정식 콘텐츠) 로도 발매 되었습니다. 이 암살교실이 반가운 이유는 GTO 반항하지마, 고쿠센에 이어 오랜만에 보는 학원물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살생님의 능력

 

 다음은 암살교실의 주인공 살생님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이 살생님의 능력으로는 마하 20의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신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통해 동시 1:1 과외도 가능합니다. 일본에서 미국으로 날아가 메이저리그를 직관할 수 잇으며 개봉영화를 현지에서 관람하는 것은 물론 만약 카레가 먹고 싶으면 직접 인도로 날아가 식사를 하고 올 수 있습니다. 이것외에도 너무나도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으며 또 그만큼 약점도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물을 무서워하고 글래머한 여성을 좋아하고 의외로 강자에게 비굴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각 약점이 등장할때 마다 '몇번 약점'이라고 등장하니 이것만 보며 따로 모아두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분과 상황에 따라 얼굴표정이 변하며 너무나도 다양한 기믹이 존재하고 있씁니다. 여기서 부터는 스포일러이니 절대 읽고 싶지 않으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스토리의 가장 핵심내용이었던 달파괴의 주범을 사실 이 살생님이 아니었었습니다. 달을 파괴한 것은 실험중인 쥐 였으며 이 쥐가 폭발하면서 달이 날아간 것이었습니다. 이 쥐 실험은 비인도적인 반물질 실험이었으며 그 실험으로 탕샌한 것이 살생님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비밀을 초반에 살생님이 자기 입으로 언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자기는 실험으로 만들어진 생명체라고 말이죠. 하지만 역시 학생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었습니다. 암살교실이라는 작품은 어쩌면 우리 교육시스템의 폐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극중에서 학생들은 살생님을 죽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며 능동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 현시대에 주입식사고와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또 극중 선생님조차도 암살을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로 학급을 이끌어 가기때문에 학생들이 더욱더 열심히 자기주도적인 모습을 키워나가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자라왔던 시스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작품속에 등장하는 학급의 학생들은 뭔가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고 개개인마다 하나씩 트라우마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살생님이 해결해주기 위해 학생들에게 들이는 관심과 노력이 얼마나 그  학생의 능력을 이끌어 줄 수 있는가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주말에 근처 놀숲이나 티앤북스에 가셔서 왠 이상한 노란색 동그란 물체가 그려져 있는 표지를 발견하셨다면 꼭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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